포기하는 자와 포기하지 않는 자

삶을 살다보면 아무것도 안될 것 같은 때가 있다. 또한 뭘 해도 될 것 같을 때가 있다. 심지어 비슷한 일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자신감이 180도 달라지곤 한다.

 

무엇이 우리의 내면을 이러한 방식으로 변화시킬까? 최근에 한 경험? 최근에 접한 미디어들?

내 생각에는 상당수의 사람이 뭘 해도 될 것 같을 때 조차 할 수 있는 것, 해야할 것을 하지 않는다. 또 다른 상당수의 사람들은 뭔가 잘 될 것 같을 때만 잠깐 노력하다 만다. 작심삼일이다. 하지만 인생에서 꼭 자신감이 결여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떨어질 때가 있다. 이럴 때 상당수의 사람이 포기한다. 또한 누군가를 다시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내면을 바꾸려고 한다.

 

나 또한 수많은 실패,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할 때도 있었지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침투하는 경우는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감정을 피하고 바꾸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해야할 일을 그냥 해나가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그런 순간의 지루함, 힘듦, 고통스러움, 고독함 등을 이겨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에 수많은 포기가 있었고, 또한 수많은 나태함이 포기를 부추긴 적이 많았다. 최근 몇년 간은 그런 일이 더이상 잘 이러나지 않는데 그만큼 내가 성장한 것일까? 아니면 인생의 고통, 어려움을 더 잘받아들이게 된 것일까? 잘못된 길로 빠졌을 때 과거보다 올바른 길위로 훨씬 빠르게 돌아오는 것도 하나의 성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에 스스로 만든 인생의 고통과 어려움. 독이든 유혹은 완벽히 차단해도 부족하다는 것을.. 이러한 고통과 위축된 마음 속에서 포기할 수 있는 성질이 강해졌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다. 고통, 지루함을 딛고 유혹을 잘라내며 앞으로 헤쳐나간다. 그리고 무엇을 위해 나아가는지 지속적으로 찾고 적는다.

세상 사람들이 두 부류로 나뉠 수 있다면, 포기하는 자와 포기하지 않는 자. 나 자신의 인생을, 나 자신을, 나 자신의 내면을 변화시키고 나아지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는 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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